삼국지 7 소설 冊



 위연이 쏜 화살을 인중에 맞은 조조가 결국 '계륵'이 된 한중 땅을 포기하고, 오랫동안 대치 중이던
한수 일대의 병력을 철수하면서 유비는 한중을 손에 넣고 한중왕의 자리에 올라 황제에 표문을 보낸다. 이에 조조는 동오에 협력을 요청해 형주를 공격하게 하고 자신을 서천을 쳐서 유비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런 조조의 제안을 수락한 손권은 좀 더 쉽게 형주를 얻고자 조조 측에 선공(先攻)을 부탁한다.

■ 조조의 형주 침공
 형주 선공을 부탁한 손권의 요청에 따라 조조는 조인, 방덕, 우금을 형주로 출격시킨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유비는 형주를 지키던 관우에게 미리 양양과 번성을 선점하라고 지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관우는 미리 도착해 번성을 선점한 조조군 방덕의 손에 죽을 뻔한 위기를 맞게 되지만, 다행히 방덕을 견제하던 우금이 방덕 혼자 큰 공을 세우게 둘 수 없다며 방해하는 바람에 화를 면한다. 방덕이 쏜 화살에 맞아 부상을 당한 관우는 영채로 돌아와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출격하는데, 제방을 쌓아 가둔 물을 푸는 작전을 써 번성 주변의 조조군을 몰아내는 데는 성공하지만, 다시 어깨에 독화살을 맞게 된다.

■ 관우의 최후
 명의() 화타가 살점을 도려내고 뼈에 묻은 독을 긁어내는 시술로 관우의 부상을 치료하는 동안, 형주와 서주를 놓고 고민하던 동오의 손권은 조조를 지원하기 위해 형주에 여몽과 육손을 보내는데, 이들은 비밀리에 관우가 있는 번성까지 형주의 소식을 전하도록 준비해 둔 봉화대를 점거해버린다. 더불어 그들은 번성으로 출격하기 직전 실수로 마초에 불을 놓아 관우의 노여움을 산 부사인과 미방을 설득해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까지 했는데, 이 무렵 관우는 조조의 지원군 서황이 도착하면서 맥성으로 후퇴, 필사적으로 버티며 상용의 유봉과 맹달에게 지원을 요청해보지만, 이미 마음을 돌린 그들은 거절해 버린다.
 
안타까운 마음에 오의 모사 제갈근(제갈량의 형)은 맥성을 찾아가 관우를 설득하려 했는데, 관우는 오히려 제갈근을 꾸짖는 완강함을 보였지만, 결국 더 버티지 못하고 맥성을 포위하고 있던 오군의 손에 잡히고 만다. 생포된 관우, 관평 부자를 두고 잠시 망설이던 손권은 이내 두 사람을 제거했고, 유비의 원한을 두려워한 손권은 두 사람의 수급을 조조에게 보내버리는데, 나중에 이 소식을 접한 유비는 혼절해버리고 만다. 이렇게 관우는 최후를 맞았지만, 그 영혼은 수시로 옥천산에 나타났고, 여몽에게 빙의해 손권을 꾸짖기도 했다.

■ 조조의 최후 그리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조비와 유비
 
오로부터 관우의 수급을 받은 조조는 왕후의 예를 갖춰 장례를 치르는데, 이 무렵 조조는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조조 역시 명의 화타로부터 치료를 받게 되는데, 머리를 열어 뇌를 탕약으로 씻은 다음 봉해야 한다는 화타의 말에 자신을 음해하려 한다고 생각하고 옥에 가두는데, 옥에 갇힌 화타는 곧 죽고 얼마 뒤 조조도 죽음을 맞이한다. 조조의 뒤를 이어 후계자가 된 조비는 자신에게 걸림돌이 되는 사람은 형제를 막론하고 제거하기 시작하는데, 안정적으로 기반을 굳힌 조비는 헌제를 폐위하고, 자신이 직접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한다. 이 과정에서 조비는 대의명분을 생각해 헌제가 직접 하사하는 것처럼 꾸며 수선대까지 만드는 치밀함을 보인다. 한편, 유비는 관부자의 복수를 위해 당장 동오로 진격하려 했는데, 이때 제갈량은 헌제를 폐위하고 왕위에 오른 위의 조비를 치는 게 더 합당한 일이라며 만류했고, 한 황실을 잇는다는 명분으로 유비에게 황제가 될 것을 간청하는데, 이를 계속 거절하던 유비는 많은 문무 관료의 간청으로 결국,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로 한다.

■ 장비의 최후
 도원에서 생사를 같이하기로 결의한 관우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던 유비와 장비는 제갈량의 만류에도 동오로의 진격을 결심하는데, 출정을 앞둔 전날 장비는 수하에 있던 범강과 장달에 의해 암살되고 만다. 평소 두 사람은 폭음과 매질을 즐기던 장비를 못마땅하게 생각해왔었는데, 무리한 출정 준비에 매질까지 한 장비의 행동에 이 두 사람은 결국, 장비를 죽이기로 하고 술에 취해 잠든 장비를 암살했던 것이다. 범강과 장달은 장비의 수급을 들고 오로 도주했는데, 이 무렵 아버지를 잃은 관흥과 장포는 서로 앞다투어 오 정벌의 선봉에 서려 했고, 이에 유비는 두 사람의 무예를 시험하는데, 과히 두 사람은 명장의 후예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손권은 제갈근을 보내 유비를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로 끝나자 조비 수하에 들어가 위군의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데, 여러 가지 정황을 따져 판단한 조비는 촉(유비)과 오(손권)의 싸움을 방관하기로 하고 이를 거절하게 된다.
 
관평, 장포의 활약과 노장 황충의 투혼에 힘없이 무너진 오의 선봉 손환은 이릉성으로 도주하게 되고, 위기에 몰린 손권은 육손을 내세우는데, 그는 우선 장비의 수급과 그를 죽인 범강과 장달을 보내 유비를 회유하려 한다. 하지만, 유비는 이미 복수의 대상을 손권으로 정했고, 관우와 장비를 죽인 자가 모두 제거됐음에도 공격을 계속하는데, 이에 육손은 영채에 불을 지르는 화공으로 이릉에서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유비를 백제성으로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백제성으로 도주한 유비는 조운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효정 일대로 무사히 도주할 수 있게 되는데, 추격을 거듭하던 육손은 어복포에서 제갈량이 미리 만들어 둔 석진으로 구성된 팔진에 갇혀 위기를 맞으면서 추격을 포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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