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5 소설 冊



 적벽에서 조조와의 결전을 앞두고 모든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던 중 갑자기 선혈을 토하며 쓰러진 주유.
주유가 쓰러진 이유를 누구보다 잘 알던 제갈량은 그의 근심을 해결하기 위해 남병산 아래 칠성단을 만든다. 조조군에 맞설 유일한 전략이었던 화공(火攻)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동남풍이 필요했는데, 북서풍만 불던 겨울에 동남풍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걸 누구보다 잘 알던 주유였기에 몸져눕게 됐고 이를 알던 제갈량이 기문둔갑술을 활용, 칠성단에서 제(祭)를 올려 동남풍을 만들어 내려 했던 것이다.  

■ 동남풍을 만들어낸 제갈량 : 적벽대전
 제갈량의 재주에 다시 한번 위기를 느낀 주유는 그를 제거하려 하지만, 이미 모든 걸 꿰뚫고 있던 제갈량은 사전에 미리 유비에게 동남풍이 불면 자신에게 보내달라고 부탁했던 조운의 도움으로 무사히 귀환한다. 동남풍이 불자 손권의 오군은 출격하고, 사전에 미리 고육지계를 써 거짓 투항할 작전을 꾸민 황조는 군량을 실은 배로 위장한 화선 20척을 조조군의 진영으로 끌고 가 조조 진영의 배에 불을 놓는 작전을 펼친다. 동남풍을 탄 불길은 겉잡을 수 없이 번지고, 혼비백산한 조조의 백만 대군은 허겁지겁 달아나기 시작하는데, 이런 상황까지 이미 예측하고 있던 제갈량은 조조군의 퇴로에 군사를 배치, 그가 나타나길 기다리고 있었고 필사적으로 달아나던 조조는 마침내 화용도에서 관우를 만나는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위기에 봉착한다. 어쩌면 조조의 천운(天運)까지 꿰뚫어본 제갈량이 일부러 관우를 화용도에 보냈던 걸까? 의를 중히 여기던 관우는 과거 자신이 조조에게 진 빚이 있던바, 그가 도망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게 된다.

■ 손쉽게 형주와 양양의 아홉 군을 취하다.
 적벽에서 조조군을 몰아낸 후 주유와 유비는 남군 정벌 문제로 서로 이견(異見)이 생기는데, 유비는 제갈량의 지시대로 오에 선제권을 양보, 그들이 성공하지 못했을 때 자신들이 취하겠다는 말을 한다. 유비의 이 말에 노기가 발동한 주유는 군사를 이끌고 바로 남군성으로 진격하지만, 조조가 남겨준 비책에 따라 성을 버리는 척 역습을 노리는 조인의 전술에 당한 오군은 크게 패한 채 회군하고 만다. 당시 조인의 전술에 말려 화살을 맞고 부상을 당한 주유는 이를 역으로 활용, 자신이 죽은 것처럼 위장해 조인이 남군성에서 나와 자신들의 영채로 기습해오는 순간을 노려 공격할 계획을 세우지만, 그 틈에 이미 남군성을 비롯한 양양과 형주를 조운, 장비, 관우가 각각 점령한 사실을 알고 화병이 나고 만다.
 
한편, 주유와 노숙은 이런 유비의 불합리한 행동을 질타하며 형주 땅의 반환을 요구하는데, 이에 유비 측은 원래 이 땅의 주인, 유포의 아들 유기의 숙부인 유비가 이 땅을 얻는 게 당연하다며 돌려보낸다. 그 후에도 유비는 형도영 장군을 생포하며 유도의 투항을 끌어내 영릉을, 조운의 활약으로 계양을, 장비의 활약으로 무릉을, 관우의 활약으로 장사를 손에 넣음과 동시에 황충과 위연이라는 훌륭한 수를 얻는 성과까지 올린다. 이 중 수백 합에 걸쳐 진행했음에도 승패가 갈리지 않았던 관우와 황충 두 사람의 전투는 인상적이었다. 전투 중 황충이 말에서 떨어지자 관우는 말을 바꿔 다시 전투하자는 아량을 베풀었는데, 이런 관우의 아량에 황충은 다시 화살촉을 부러뜨리고 빈 활을 쏘는 행동으로 그에게 보답했던 것이다.

■ 유비 새장가 들고 봉추도 얻다.
 
한편, 손권은 적벽에서 승리 후 하비(조조 진영)로 진격했으나, 하비성을 사수하던 장요의 활약으로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데, 이 과정에서 손권은 그를 구하려던 송겸을 잃게 되고, 장요의 부하와 내통해 모반을 일으켜 송겸의 복수를 도모하려던 태사자까지 잃는 아픔을 겪고 만다. 그 무렵 형주의 유기도 죽는데, 이 사실을 안 주유는 유비에게 이제 명분이 없으니 형주를 반환하라고 요구한다. 그러자 유비는 자신들이 서천을 얻을 때까지만 잠시 빌리는 형태로 형주를 취하는 것이라며 유비를 찾아온 노숙을 보증인으로 세워 다시 그의 요구를 거절하는데, 이에 분노한 주유는 다시 새로운 작전을 구상하게 된다. 그 작전은 마침 부인을 잃은 유비와 손권의 누이를 맺어주는 척하며 유비를 납치해 형주와 반환할 속셈이었는데, 유비와 동행한 조운에게 써준 제갈량의 세 가지 비책 덕분에 오히려 손부인이 형주로 떠나는 결과를 만들었고 이 일로 주유는 다시 한 번 화병으로 쓰러지고 만다.

 시간이 지나도 유비가 사천을 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주유는 오가 대신 사천을 공격할 테니 길을 터달라는 '가도멸괵지계(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하다)'를 쓰려고 하는데, 이 역시 제갈량이 현명한 대처로 통하지 않자 결국, 화살을 맞은 상처의 금창이 여러 번 터지는 화병으로 세상을 뜨고 만다. 주유가 죽자 노숙은 손권에게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수군이 배를 묶게 한 작전을 쓴 방통을 천거하는데, 생김새부터 맘에 들어 하지 않던 손권은 주유를 비방하는 방통의 말에 당장 그를 내쳐버리고 만다. 이때 문상(問喪)을 온 제갈량을 만난 방통은 그가 써준 추천서를 받고 유비에게 가는데, 유비 역시 그의 외모만으로 판단해 작은 마을의 군수로 보내버리는 실수를 범하고 말지만, 이내 곧 그의 비범한 실력과 제갈량의 추천서를 보고 크게 사죄하며 방통을 부군사 중랑장으로 임명한다.


■ 마초에게 호되게 당하는 조조
 
오(손권)와 유비가 손잡는 것을 두려워해 둘 사이의 동정을 살피며 남벌의 시기를 호시탐탐 노리던 조조는 남벌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자신들이 남벌을 떠난 빈틈을 노려 침공할 가능성이 있던 북방 서량의 마등 일가에 정남 장군으로 봉할 테니 대신 오를 쳐달라는 서신을 보내 유인한 뒤 제거할 계획을 꾸미게 된다. 원래 마등은 예전에 헌제의 비밀 칙서을 받고 조조를 제거할 계획을 꾸미다 발각돼 처참히 죽은 동승과 함께 그 일을 도모했던 6인 중 한 사람이었는데, 그는 이번 기회를 활용해 조조 수하의 황규와 비밀리에 내통 조조를 암살할 계획을 꾸미는데, 이 계획은 황규가 술에 취해 애첩 춘향에게 말해버리면서 모두 발각되고 만다. 그 일로 마등 및 그 일가는 모두 죽는데, 서량에 남아 있던 마초는 겨우 도망쳐 온 마대에게 이 모든 사실을 듣고 곧바로 군사를 이끌고 장안, 동관까지 진격하는데, 위수를 선점해 퇴로를 차단하려던 조조군의 계획을 간파한 마초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허겁지겁 도망치던 조조를 추격하기도 하는데, 이때 조조는 추격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 전포를 벗고 수염을 자르며 도망쳐 마초에게 제대로 망신을 당한다.

 조조는 그 후 위수에서도 마초에게 망신을 당하는데, 다행히 허저가 말안장을 방패 삼아 겨우 위기에서 구해낸다. 생각보다 강한 마초, 한수, 방덕, 마대의 모습에 당황한조조는 한수와 마초를 이간질하는 작전을 구상하는데, 마침내 이 작전을 통해 조조는 마초군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다. 한편 한중(서천의 북쪽)의 장로가 서천을 공격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유장의 부하 장송은 조조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사실은 서천을 넘길 생각이었음), 조조의 오만방자함에 크게 실망해 유비를 찾아가게 된다. 한번에 유비의 덕을 알아본 장송은 유비에게 서천 지도를 건네며 유비가 서천을 취하는 일을 적극 돕겠다는 말을 남긴 채 돌아가는데, 이 무렵 장송의 말만 믿고 있던 유장은 법정을 시켜 서천에 도착한 유비를 극진히 환대한다. 과연 유비는 장송의 부탁대로 유장을 제거하고 서천을 손에 넣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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